마산시장, 주민 면담서 "자리 만들겠다"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문제 논란과 관련해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곤, 이하 주민대책위)와 마산시가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수정공장 포기 시사 발언' 진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22일 오후 5시 마산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민대책위 7명과 황철곤 마산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책위는 "주민-STX(강덕수 회장이 나오거나 위임을 받은 사람)-마산시가 만나 법적인 효력을 지니는 문서를 인감증명 등으로 공식화하면 이후 협의 절차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마산시 쪽에서 "지난 16일 이미 STX중공업 여혁종 대표이사의 직인이 찍힌 공문이 왔다. 법적으로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되받았고, 주민대책위에서도 "우리는 384가구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시에서 기껏 강 회장에게 진의를 확인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 문제냐?"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면담이 난항을 겪는 듯했다.

그러나 면담 막판에 황철곤 시장이 "STX그룹 중역급 인사가 주민대책위와 시에 회사 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해 사실상 주민대책위의 의견을 수용하는 쪽으로 면담이 마무리됐다.

박석곤 위원장은 이에 대해 "STX가 수정만에 들어올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진의 여부 확인, 또 만일 들어온다면 그런 의지를 문서화하고, 모든 민원의 주체는 STX이기 때문에 이후 대책위와 논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는 수요일(24일)까지 일정을 잡아서 대책위에 답을 달라"면서 "만일 수요일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의 책임은 마산시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op

Trackback Address :: http://min.idomin.com/trackback/120 관련글 쓰기

Write a comment


"철회 않으면 경남 125개 택시업체 상대 투쟁"
마산시 · 마산시장에 대한 법적 소송도 예고
 
 
영도택시(주) 사업주의 분할매각 추진과 관련해 전국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 경남지부가 도내 125개 택시업체 대표를 상태로 투쟁을 전개하고, 마산시와 마산시장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택시 경남지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도택시·삼우교통 대표이사는 박세곤"이라며 "박세곤은 경남택시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이다. 만약 분할매각을 철회하지 않으면 도내 125개 업체의 모든 불법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부는 또 "분할매각을 용인한 마산시와 마산시장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마산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사납금 인상문제가 본격화할 것이고, 택시 노사의 긴장도 높아질 것이다. 우리는 양도·양수금지 등 법적 소송을 마산시장을 상대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이 밖에 영도택시 분회 단체협약을 소개하면서 "회사는 다음 각호에 의해 조합원의 신분변동이 예상될 때는 30일 전에 노조와 사전협의를 할 의무가 있다"며 "회사의 분할, 합병, 전부 또는 일부 양도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아울러 2003년 인수 당시 박세곤은 법인 인수 후 최소 1년간은 현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재매각을 이유로 할 때 '을'(노동조합)에게 매입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부는 "합병이든, 분할매각이든 간에 사용자는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하거나 합의하는 것이 관행이고 상도덕"이라면서 "노조를 무시하고, 정당한 이유도 없이 분할매각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op

Trackback Address :: http://min.idomin.com/trackback/118 관련글 쓰기

Write a comment


주민대책위, 민노당 정책 당대회 참석 '호응'
오늘 마산시 면담 끝으로 더 격한 저항 예고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문제 논란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산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의 투쟁이 22일 오후 마산시와 면담을 끝으로 합법·불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전개될 것으로 보여 주민 저항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마산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원회 8명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9 민주노동당 제1차 정책 당 대회'에 참석해 유인물 1000여 장을 나누어 주고,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내빈 100여 명과 저녁을 먹으면서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민대책위는 이후 민노당 환경위원회(위원장 양홍관)가 마련한 '기후변화 시대에 지구를 살리는 지역순환생태 공동체'에 참여해 15분 동안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문제'와 관련한 사례발표를 했다.

양홍관 환경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전화통화에서 "당 안에서 환경문제를 책임지는 일꾼들을 비롯해 환경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책위에서 첫 번째로 사례발표를 했다"면서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순환 생태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기로 결의했는데, 수정마을을 중요한 곳으로 이해하고, 공동으로 지켜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례발표를 한 트라피스트 수녀원 장혜경 요셉파 원장 수녀는 "가지고 간 유인물을 서로 받으려고 할 만큼 반응이 좋았고, 서명도 곧잘 해주는 등 무척 고무적인 분위기였다"면서 "이날 강기갑 대표도 조만간 6월 중으로 주민대책위가 농성을 벌이는 천주교 마산교구청을 방문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석곤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전 마산 중부경찰서 정보관과 만난 자리에서 "1년 9개월 넘게 경찰에서 요구한 대로 합법적인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인가?"라고 되묻고 나서 "22일 마산시장 면담까지는 경찰의 중재에 응하겠지만, 이후부터는 불법·합법 여부를 떠나 우리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위원장은 또 "앞으로 열릴 집회에서는 주민 모두를 연행하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의 중재로 22일 오후 5시 마산시청에서 주민대책위원회 대표 6명과 황철곤 마산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op

Trackback Address :: http://min.idomin.com/trackback/117 관련글 쓰기

Write a comment


◀ PREV : [1] : [2] : [3] : [4] : [5] : ... [3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