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턴가, 사람들은 나이를 물을 때 그냥 "올해 몇 살이세요?" 하지 않고 '몇 학년 몇 반이세요?'라고 묻는다. 이제는 상당히 보편화 됐다 해도 무방하리라. 알고 지내는 분도 올 초에 내 나이를 묻더니 "음, 30살이면 아직 반편성을 받지 못했네!"라고 했었다.

엊그제 총선취재본부 해단식 뒤풀이에 참석했다가 나이 듦과 시간의 빠르기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거시기'라는 말을 자주 구사하는 우리의 조재영 선배로부터 말이다.

조재영 선배, 나이 듦과 시간의 빠르기에 대해 말하길 "나이 먹는 거 하고, 시간의 빠르기는 비례한다. 그러니 나이를 물을 때 이렇게 물어도 된다. "올해 시속 몇 킬로미터로 달리고 계십니까?""(웃음) 보기)서른 살이면 시속 30킬로미터, 마흔 여섯 살이면 46킬로미터...

어, 이거 조만간 유행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몇 학년 몇 반이세요?'가 단지 나이만 묻는 것이라면, '올해 시속 몇 킬로미터'는 두 가지(나이와 시간의 빠르기)를 아우른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시간이 참말로 느리게 가는 것 같더니만, 대학생이 되고서부터, 아니 직장 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정말이지 시간이 쏜살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 어 하다가 보면 오전이 지나가고, 그러다가 곧 오후되고, 또 어, 어 하다가 보면 해가 지고, 눈을 떠보면 아침이고, 다시 일터로 나갈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시간은 흘러간다. 하루가 너무나도 짧다. 뭘 한 것도 없는데, 올해도 벌써 3분의 1이 흘러가 버렸당! 쩝….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op

Trackback Address :: http://min.idomin.com/trackback/4 관련글 쓰기

Write a comment


◀ PREV : [1] : ... [79] : [80] : [81] : [82] : [83] : [84] : [85] : [86]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