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수준의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8일 오전 11시, 경남 마산수협제빙공장을 찾았다. 노동자들은 주문받은 대형 얼음을 옮기거나 선도(鮮度)용 얼음을 생산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촬영·편집: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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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경남 마산 창동 네거리에서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박노해의 시 '촛불이 두려운가' 시낭송, 또 이 시에 곡을 붙인 지역가수 김산·하동임씨 공연이 박수를 많이 받았다.

촬영·편집: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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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과 다른 제목·맞춤법 맞지 않는 단어 등 오류 유난히 많아 

  "토요일 자 신문도 제대로 챙겨야 한다." "민감 사안과 관련해서는 심층·후속보도가 나가야 한다."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정태진)는 6일 저녁 7시 30분 경남도민일보사 3층 회의실에서 지면평가회의를 열었다. 밤 10시까지 회의를 하면서 4월 지면에 대한 평가의견과 개선권고안을 내놓았다.

이날 평가위원들은 토요일 자 발행신문에 대해 더욱 신경을 쏟을 것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광우병 논란을 비롯해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자율화 세부계획 따위처럼 민감한 사안과 관련해서는 심층·후속보도가 나가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또 다음 회의부터 위원들의 평가 보고서와 의견을 따로 정리하기로 했으며, 종합토론도 병행키로 했다.

토요일 자 지적에 대한 근거로 4월 12일 자에 많이 잡힌 어울리지 않는 제목, 잘못 들어간 제목, 어색한 문장과 오자 따위를 제출했다.

본보기로 같은 날 1면에 실린 2건의 기사가 올랐다. '마산재생, 장기계획 수립해야'의 경우 제목을 발표자의 내용을 인용해 뽑았지만, 발표자의 발표 내용에는 '마산재생'으로 표기된 곳이 없다는 점, '창원에도 기상관측소 생긴다' 기사에서 "창원시는 오는 14일 오후 창원시청회의실에서 조하만 부산지방기상청과 박완수 시장이 공동협력 기상관측소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는 "…조하만 부산지방기상청장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공동협력을 통해 기상관측소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라고 고쳐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실린 6건의 기사에서 비슷한 실수가 발견됐다.

평가위원들은 또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끝장 보도'를 주문했다.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것은 국민 생명이 걸린 사안이므로 감염경로나 위험성, 외국 사례 등에 걸쳐 보다 심층적인 기획기사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거제 대우조선 매각 문제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민영화와 맞물려 그 출발점이 되는 중대한 사안이기에, 이 문제를 도민들이 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되는 기사를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 밖에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뒷걸음질치는 '지방분권정책'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인 쟁점화 등 후속·중점보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회의 세부내용 보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지평위는 지난 2월 회의 세부내용을 보도할 때 발언한 위원 이름과 사진, 소속 기관을 함께 싣는 방식을 현행처럼 주제별로 정리하고, 무기명으로 하자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날 김경영 위원은 "지면평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개인의견으로 제시되지 않고 지평위의 결의로써 제시되어야 하는 이유"를 물으면서 "다양한 관점과 소재가 있는데, 일률적인 의견처럼 결론나서는 안 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진 난상토론에서 절충점이 나왔다. 위원들이 합의할 수 있는 부분과 의견이 갈리는 부분을 따로 정리하는 쪽으로 뜻이 모였다.

정태진 위원장은 "합의가 되는 부분은 따로 정리하자.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자. 다음 회의부터 종합토론을 마지막 순서에 넣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면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개선권고는 대표이사에게 전달돼 신문제작에 반영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이에 대한 조치결과와 답변을 다음 달 회의할 때까지 내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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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된 경남의 힘! 마산에서 세계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47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늘(5월 1일) 개막돼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도민체육대회는 도내 20개 각 시·군이 지난 1년간 체육 분야에 들여온 노력을 객관적인 성적으로 평가받은 무대로, 시부와 군부에서 어느 시·군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게 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마산종합운동장에 수많은 연(鳶)이 띄워져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촬영·편집: 경남도민일보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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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6일) 무학산을 종주했다. 코스는 만날고개~마산여중. 4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지난달에 봉화산~만날고개 코스로 올랐으니 깔끔하게 끝과 끝을 왕복한 셈이다.

어릴 적엔(뭐 지금도 어리지만!) 주로 서원곡 쪽으로 오르락내리락했는데, 언젠가부터 종주 코스로 다녀와야 산을 갔다 온 기분이 든다. 여유가 있어서 좋고, 고개만 살짝 돌리면 마산 전경이 눈에 잡힐 듯 펼쳐지니 정말이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다.

같이 간 00님께서 "어젯밤 뭘 좀 먹고 잤더니…" 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 사실 나도 요즘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아서리 혹시 다리에 '쥐'라도 내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괜시리 몸과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았다.

집을 나오기 전에 YTN(와이티엔) '날씨정보'는 오늘 낮 최고기온이 20도 웃돌겠다고 했다. 하늘엔 듬성듬성 구름이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 등 뒤로 땀이 흘러 축축해졌다. 다음부터는 '반소매차림'으로 와야겠다는 00님에 말에 '절대 공감'했다.

데 여섯 번 쉬었나. 대곡산 꼭대기. 힘든 코스 끝! 무학산 종주의 절반은 넘어선 거다. 기념으로 가지고 간 바나나를 꺼내 먹었다.

대곡산 꼭대기부터 무학산 정상까지는 거의 '산책로'나 다름없다. 심심하다 싶으면 만개한 진달래가 나타나 눈을 즐겁게 했다. 그 외 이름 모르는 싱싱한 꽃과 나무를 보면서 걸었다. 어느새 무학산 정상이 보인다. 잠시 안개 약수터에 들렀다. 앗! 근데 '음용 부적합'이라는 딱지가 아직도 붙어 있다니…. 지난해 12월에 왔을 때도 이랬다.

다른 지역 산악회에서 온 어느 여성께서 내가 "마시면 안 된다"는 말을 하려는 순간, 물을 마셔 부렀당! '대략 난감'이란 이럴 때 사용하는 말이렷다! 5분도 채 안 되는 동안 서너 팀한테 "이 물 드시면 안 됩니다"라고 말해야 했다. 00님이 '음용 부적합'의 위치가 '참 부적합'하다는 말에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오른 지 두어 시간 만에 꼭대기에 당도했다. 정상에 오르는 맛보다 싸온 밥을 빨리 먹고야 말겠다는 일념 때문이었을까. 정상에 오른 분위기는 별로 즐기지 않고 퍼뜩 '서 마지기'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발 차이 때문인지 서 마지기 진달래 물결은 며칠 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1~2주 정도. 옷을 진달래색으로 맞춰 입고 온 00님은 아쉬움이 큰 모양이다. "그래도 올라오면서 많이 봤잖아요" 위로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아쉽다는 입맛을 다졌다.

적당한 나무 그늘 자리에 배낭을 풀고, 김밥을 꺼냈다. 서 마지기에서 산 캔 보리차(맥주!)를 마셨다. 지상에서 마실 때보다 목 넘김이 다르다. 달았다. 여기서는 무엇을 먹든지 다 맛있을 것 같았다. 정말 '시장이 반찬'이다.

마여중 뒷길로 내려와 00님과 마산 창동 삼도 집까지 걸었다. '등산 갔다 온 거 완전 본전치기'하는 기분이 쬐끔 들었지만, 맛있게 삼겹살에 소주 한잔했다. 덤으로 요즘 6월 항쟁 자료집 땜시 고생이 많은 박영주 선배도 불렀다.

'자주 산에 가자!'라고 다짐했건만 근 3주 만에 산에 올랐다. 언제라고 못 박을 순 없겠으나 날을 잡아 일터 동료에게 함께 가자고 해야겠다. 술 마실 때 종종 산에 가자고 했던 선배들부터 우선 포섭해야 쓰겄다!

덧붙임: 디카를 챙기고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의 '무한 상상력'에 기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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