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본질을 재밌게 파헤친 꽁트멘터리 '명박산성에 부는 바람'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 본질을 재밌게 파헤친 꽁트멘터리 '명박산성에 부는 바람'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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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민일보 노동조합과 경남신문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 저지 경고 파업을 했다. 집회에 참가한 언론 노동자들과 시민사회 단체 대표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 | ||
이어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은 오후 4시께 다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언론장악 저지를 위한 파업투쟁'을 결의했다.
언론노조는 이날 결의문에서 "이명박 정권에게 현존 방송은 장악의 대상이요 탄압의 대상일 뿐"이라며 "이 나라 정부가 이 땅의 모든 언론을 오로지 이명박의, 이명박을 위한 언론으로 재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언론노조는 지역신문기금 삭감·폐지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는)귀에 거슬리는 소리와 눈에 보기 싫은 것은 모두 시장으로 내몰고 폐기시켜 오로지 조·중·동과 함께하는 수구반동복합체의 영구집권을 꿈꾸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끝으로 언론노조는 △방송장악 낙하산 사장 거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파적 심의 원천 무효 △신문법, 지역신문법, 지역언론 생존권 사수 △방송법 시행령 개악 저지 등을 결의했다.
/김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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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편집: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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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2시 서울역 KTX 4층 대회의실에서 '언론산별 2008년 제1차 중앙교섭'이 열렸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제공 | ||
| ☞산별교섭이란? =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노측 대표와 사측 대표가 산별협약안을 한꺼번에 결정하고, 이를 조합 소속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산별교섭은 개별 사업장에서 포괄할 수 없는 '언론 공공성, 법·제도 개선' 등 사회적 의제까지 교섭할 수 있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다. 전문가들은 "교섭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사회적 갈등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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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0일 경남도민일보에서 열린 노동교실에 강사로 초청된 전국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언론노동운동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 DB | ||
노동자들의 지위가 극단적으로 추락하고 있다. 산별교섭으로 그동안 크고 강한 지부들이 이뤄낸 성과를 언론산업 전체노동자들에게 골고루 나누는 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약안에는 언론공공성 강화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언론산업 최저임금제 도입 등이 담겨 있다.
2010년 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 새로운 노사관계법에 따른 큰 변화에 맞춰 건강하고 발전적인 언론 노사관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
특히 언론노동자는 언론정책의 변화에 따라 그 지위와 역할이 크게 달라진다. 언론산업 전반에 대한 논의는 물론 언론공공성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비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진지하게 논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향후 투쟁은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산별노조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이 매우 낮은 상태다. 사용자 대표가 잘 꾸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은 지역별로 수위를 더 낮춰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실질적인 협상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부별 교섭을 병행하면서 6월 말 7월 초까지 사용자 쪽에 협약안 수용을 요구할 것이다. 그럼에도, 사용자 쪽이 우리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단체행동에 대한 투표를 거쳐 파업을 포함한 실질적인 행동에 들어갈 것이다. 반드시 산별협약안을 쟁취하겠다.
-독자들에게 한 말씀
△언론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퇴행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여론을 독점하려는 〈조선·중앙·동아일보〉, 언론공공성의 위기를 넘어 말살을 가져올 이명박 정부, 언론을 산업적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자본 등 이른바 '삼자 동맹'이 건강한 언론 환경 조성을 가로막고 있다.
이들 삼자 동맹의 핵심은 '시장화'다. 언론을 시장 기능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 여론독점 탓에 사회의 다양성이 무너지면 그동안 우리가 힘들게 이룩한 민주주의의 성과도 덩달아 무너질 것이다. 87년 민주화운동 이전으로 후퇴할 것이다. 언론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논의가 일어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