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예선 노사 조정 결렬…파업 임박

마산지역 예선(다른 배를 끄는 배) 노사의 단체협약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파업이 임박하고 있다. 17일 배성태 전국 운수산업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마산항만예선지회장은 "17일 오전 10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본 조정 회의가 결렬됐다"면서 "사용자(㈜용마 선박(대표이사 한재희))가 끝까지 민주노총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사용자의 범위를 기관장까지 넓히겠다는 등 노조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배 지회장은 또 "회의에서 지노위 위원장이 '기관장이 사용자가 될 수 없다'고 했음에도 사용자 측에서 기관장은 무조건 사용자라고 우겼다"면서 "지노위에서 강제조정신청하는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대로는 타결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노위 조정 회의서 '사용자 범위' 두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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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태 지회장이 마산항 2부에 정박중인 예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그러면서 배 지회장은 "이날 회의 결렬로 오후 3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18명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현재 파업 시기를 두고 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용마 선박 이순재 전무는 "(예선은) 선장 혼자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면서 "선원법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기관장도 지휘·감독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기관장의 사용자 인정') 요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또 "내가 직접 회의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지노위 위원장이 '기관장은 사용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산예선 노동자들은 예선 6대로 대형 화물선, 대형 유조선 등이 부두에 안전하게 배를 대고 출항할 수 있도록 배를 밀고당기는 일을 마산항, 진해항, 삼성조선 등에서 도맡아 하고 있다. 마산항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물류를 실은 배들이 10척가량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찬반투표 전원 찬성…항만 물류대란 오나

따라서 노조 측은 현재 전국항만예선지부 부산지회와 울산지회가 이미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장기 파업 시 대체인력 등으로 막을 수 없어서 '항만 물류 대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해운업계가 경제위축 등으로 말미암아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해양 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예선과 비상대책수단을 이용하면 파업의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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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TY21.com 2011.06.18 01:53 address edit & del reply

    == R T Y 2 1 . C O M전세계 5개국 L I V E 생 방 송 ==
    - (합)로얄ㅋr·지 노 한국담당 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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