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보셨나요,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


'갱상도 문화학교 추진단'으로 부서를 옮겨 문화학교 일을 맡은 지도 6개월 하고도 보름이 지났다. 여전히 '버벅'거리고 있다. 문화로 '먹고살기'가 만만한 일이 아님을 깨닫고 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문화학교 팀원 구성이 마무리되고 사업 얼개도 얼추 잡혀가는 중이다.


갱상도 문화학교의 존재 의의는 경남 지역 주민들이 경남의 역사·문화와 풍광·산물·자연을 '고루 누리고 두루 누리는' 데 있다. △인문학과 문화예술의 지역화 △지역 관광·여행 프로그램의 중층화·입체화·체계화·구조화 △SNS 종합 활용 확산을 통한 지역 사회의 소통·나눔·공감을 위해 애쓰고자 한다고 설명 드린 바 있다.


아무튼, 지난해에 이어 경남도람사르환경재단 지원을 받아 다달이 진행하는 생태·역사기행(3~10월)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고, 전통차의 특징과 장점, 역사와 문화 속에 스며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한 하동 전통차 아카데미(다달이 한 차례씩 4~10월), 왕초보를 위한 블로그 특강(4~11월)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 문화학교 일을 보다 보람되고 알차게 준비하고자 지난 5월부터 협동조합이란 무엇인가, 바람직한 생태 관광 방안에 대한 우포늪 전문가 자문 전략회의, 귀농과 지역 사회 활성화, 지역에서 인문학 강의 운영하기 등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거나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고 있다. 남해 바래길·제주 올레길·지리산 둘레길 등 '명품길 즐기기 초청 강연'도 무료로 열었다.

 

갱상도 문화학교 이름이 너무 길고 퍼뜩 와 닿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고 해서 얼마 전, 이름을 갱상도 문화공동체 '해딴에'로 정했다. '해딴에'는 '해가 있는 동안에', '해가 지기 이전에'를 뜻하는 경상도 지역말이다. 미루지도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지금' 바로 배우고 누리고 즐기자는 취지다. 경상도 지역말을 쓰는 데에는 우리가 사는 여기 이 지역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고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곧 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소문 좀 많이 내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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