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기사와 칼럼'에 해당되는 글 103건

  1. 2009.08.24 "STX 유치 재투표 응할 수 있다" (1)
  2. 2009.08.24 "게임장서 일확천금 꿈 버리세요" (2)
  3. 2009.08.18 마산 예선 노사 조정 결렬…파업 임박 (2)
  4. 2009.08.18 '산업의 쌀' 생산하는 공장 가봤더니...
  5. 2009.08.17 [취재노트]수정만 STX 찬반 재투표를?
  6. 2009.08.17 밀양, 8월 중 최고기온 경신
  7. 2009.06.23 수정공장 포기 발언 진위 STX 중역 불러 확인키로 (1)
  8. 2009.06.23 영도택시 분할매각 노조 반발 확대
  9. 2009.06.22 수정만 전국화 조짐…투쟁 가열될 듯 (1)
  10. 2009.06.17 "마산시·STX 수정만 포기때까지 '결사항전'" (4)

"STX 유치 재투표 응할 수 있다"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찬반 재투표 여부에 대해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박석곤 위원장이 "26개 항 가운데 당장 필요한 이주보상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밝히고, 재투표에 대한 절차와 시기가 충분하게 논의·합의된다면 언제든지 재투표에 응할 수 있다"고 밝혀 수정 산업단지 조성 논란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석곤 위원장은 23일 전화통화에서 "저쪽(수정 뉴타운추진위원회)에서 재투표를 바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립 목적 변경 당시 찬반 양측에서 동의한 투표권자수인 803명을 인정하고, 투표방법, 절차·시기에 대해 충분하게 논의가 되고 합의가 된다면 언제든지 재투표를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경제효과 고용창출 효과를 부풀리지 말고 사실 그대로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산 수정마을 반대대책위, 총회에서 뜻 모아

박 위원장은 또 재투표의 전제조건으로 "시와 STX가 수정 주민을 상대로 당장 이주 보상에 대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만일 이주 보상을 하겠다면 STX 측은 감정기관이 내놓은 감정가의 몇 %수준으로 보상할 것인지, 또 영세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재투표가 시행되기 전 문서로 견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이러한 견해는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반대 주민 전체의 뜻이기도 하다"면서 "지난 21일 저녁 수정 마을회관에서 열린 대책위원회 총회에서 재투표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주보상 계획 밝히고 투표 방법 합의된다면"

그는 이 밖에 "뉴타운추진위·마산시·STX 측은 조속히 재투표에 대한 의견을 알려주기를 바란다"면서 "시와 뉴타운추진위는 수정 산업단지 조성 논란과 관련해 '민원이 해결된 것'처럼 하려고 반대 측 주민이 20명에 불과하다는 허위사실 유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5월 30일 있었던 찬반 투표는 반대 측이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STX 유치 반대로 서울로 간 사이에 치러졌다. 게다가 1150명 투표권자 가운데 570명(49.6%)만 투표했고 또 520명(45.2%)만 찬성해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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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TY21.com 2011.06.18 01:53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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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서 일확천금 꿈 버리세요"

[사람in]마산 중부서 사행성게임장 합동단속 TF팀

'13대0'. 이게 웬 핸드볼 스코어야, 하실 독자도 있겠다. 마산 중부경찰서(서장 김항규)가 지난 4월 20일 사행성 게임장 합동단속 TF팀 창설 이후 불법게임장 관련 구속건수다.

TF팀은 지금까지 71건(무허가게임장 41, 개·변조 10, 환전상 12, PC 도박 8)을 단속해 불법 개조 게임기 1700대, 압수한 현금만 5000만 원이 넘는다.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불법게임장의 '도전'에 제대로 '응전'하고 있는 셈이다.

TF팀은 모두 3명으로 구성됐다. 안치근(36) 생활질서계장, 김도균(35·수사과 오락실 전담 조사관) 경장, 허대원 생활질서계 순경이 바로 그 주인공.
 
안치근 계장은 "오늘(19일)도 새벽 6시에 단속을 나가 게임산업법 위반으로 업주와 종업원 2명을 긴급체포했다. 대개 불법 게임장은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영업하는데, 이 시간대가 주인은 없고, 종업원은 잠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치고 들어가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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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단속(?)을 위해 얼굴이 나오는 것을 꺼렸다. 왼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김도균 경장, 허대원 순경, 안치근 계장. /민병욱 기자

4월 창설…71건 단속, 게임기 1700대·5000만 원 압수

TF팀의 단속이 '악명' 높기로 소문이 나 게임장마다 안 계장과 허 순경의 인상착의가 담긴 '페이퍼'가 붙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개인 승용차 차량 번호, 관용차 번호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오히려 TF팀을 미행하기도 한단다. 여태껏 두 번 정도 미행을 당했다고. 허 순경은 "우리 꼬투리를 잡아서 뭔가 해보려는 수작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법게임장 운영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예전에는 단속을 가면 전원 차단기 확보를 가장 우선시했는데, 요즘은 경찰단속에 대비해 게임기 전원을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놓고 단속반이 오면 전원을 꺼버리는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단속을 방해하기도 한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TF팀의 성과가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오리가 연못에서 '유유자적'하는 것 같지만, 물속에서 얼마나 부단히 다리를 젓고 있는가 말이다. 밤 12시 퇴근은 예삿일이고, 팀 구성 이후 넉 달 가운데 한 달가량을 잠복근무했다. 시간장소 가리지 않고 무시로 걸려오는 전화도 고역이다.

허 순경은 "결혼 3년 차인데요. 예전에는 아내가 '일찍 들어오라'는 전화를 자주 했는데, 요즘은 아예 포기한 것 같다"면서 웃으면서 말했다.

그래도 든든한 두 우군이 있었으니, 김항규 서장과 제옥봉 생활안전과장이다. 안 계장은 "TF팀 구상도 서장님 구상이었고, 생활안전과장님도 업무상 책임 문제는 자신이 지겠다면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솔직히 (불법게임장) 문 따고 들어갔는데, 오락기가 없으면 업주가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도균 경장도 "한 번은 서장님께서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김 경장 서장인데, 수고가 많다'고 격려를 해주셨는데, 전화번호를 몰라서 장난전화인 줄 알고 '그래서 왜요?'라고 실수를 한 적도 있다"며 "넘치는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고 했다.

밤 12시 퇴근·잠복 근무 예사…업주에 미행당하기도

김항규 서장은 최근 "불법게임장 업주가 제아무리 잔꾀를 부리더라도 경찰의 단속을 피할 수 없고 오히려 불법행위의 수위만 높아질 뿐"이라며 "앞으로 불법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법게임장이 왜 사라져야 하느냐?'라는 조금은, 답이 뻔한 질문을 해봤다.

"절대로 손님은 게임장에서는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당첨구간이 기계상에 설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업주들이 종업원으로 대학생들을 많이 고용하는데, 단속에 걸리면 전과자가 됩니다. 서민들이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너무 쉽게 거둬갑니다. 이런 돈이 다른 곳에 골고루 사용돼야 경제도 살아날 수 있는 거잖아요. 초범이면 벌금만 조금 물면 되니 '도덕적 해이'도 발생하지요. 아무튼, 득보다 실이 많으니만큼 규제가 아닌 철폐를 하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치근 계장의 너무나 옳은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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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 T Y 2 1 . C O M전세계 5개국 L I V E 생 방 송 ==
    - (합)로얄ㅋr·지 노 한국담당 영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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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예선 노사 조정 결렬…파업 임박

마산지역 예선(다른 배를 끄는 배) 노사의 단체협약 협상이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파업이 임박하고 있다. 17일 배성태 전국 운수산업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마산항만예선지회장은 "17일 오전 10시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본 조정 회의가 결렬됐다"면서 "사용자(㈜용마 선박(대표이사 한재희))가 끝까지 민주노총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사용자의 범위를 기관장까지 넓히겠다는 등 노조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배 지회장은 또 "회의에서 지노위 위원장이 '기관장이 사용자가 될 수 없다'고 했음에도 사용자 측에서 기관장은 무조건 사용자라고 우겼다"면서 "지노위에서 강제조정신청하는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 이대로는 타결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지노위 조정 회의서 '사용자 범위' 두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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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태 지회장이 마산항 2부에 정박중인 예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민병욱 기자

그러면서 배 지회장은 "이날 회의 결렬로 오후 3시부터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18명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면서 "현재 파업 시기를 두고 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용마 선박 이순재 전무는 "(예선은) 선장 혼자만으로 움직일 수 없다"면서 "선원법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기관장도 지휘·감독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기관장의 사용자 인정') 요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또 "내가 직접 회의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지노위 위원장이 '기관장은 사용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산예선 노동자들은 예선 6대로 대형 화물선, 대형 유조선 등이 부두에 안전하게 배를 대고 출항할 수 있도록 배를 밀고당기는 일을 마산항, 진해항, 삼성조선 등에서 도맡아 하고 있다. 마산항만 하더라도 하루 평균 물류를 실은 배들이 10척가량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찬반투표 전원 찬성…항만 물류대란 오나

따라서 노조 측은 현재 전국항만예선지부 부산지회와 울산지회가 이미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에 장기 파업 시 대체인력 등으로 막을 수 없어서 '항만 물류 대란'을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업계 관계자들은 해운업계가 경제위축 등으로 말미암아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고, 해양 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예선과 비상대책수단을 이용하면 파업의 여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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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쌀' 생산하는 공장 가봤더니...

흔히 철은 쌀에 비유된다. 인간이 생명을 유지·보존하고자 상당부분 쌀에서 영양을 얻듯이 철은 냉장고, 바늘, 칼, 못, 청진기, 자동차, 기차, 배,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로 쓰인다. 17일 오후 2시 창원 신촌동에 있는 포스코특수강을 찾았다. 포스코특수강은 스테인리스강, 공구강, 탄소강, 금강, 특수 용도강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노동자들은 평균기온 40도에 이르는 작업장에서 방열복 등 '완전무장'을 한 채 '쌀 생산'에 여념이 없었다.
 
최고온도 1800℃ '뜨거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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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고압의 전기로 고철을 녹이는 공정)를 하고 있는 포스코특수강 노동자들. /민병욱 기자

◇<터미네이터 2>가 떠오르는 1제강공장 = 공장 안내실 앞에서 박소현 과장(행정지원부 총무후생팀)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방에 있는 공장에서 '쿵쾅쿵쾅', 마치 거인이 망치로 쇠를 두드리는 것처럼 굉장한 소리가 들렸다.

안내받은 1제강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분진과 소음, 열기 등 난생처음 보는 풍경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종수 대리(행정지원과)에게 물었더니 "평균 기온이 40도, 높은 곳은 60도 정도가 됩니다. 고철을 녹일 때 전기로에는 최고 1800도까지 올라갑니다"고 했다. 아무튼, 내부 공장모습은 예전에 보았던 <터미네이터 2>의 마지막 모습이 떠오르는 곳이랄까.

방열복·마스크 무장 '용광로' 속에서 철 생산

◇물이 땀이 되고, 땀이 물이 되는… = 올해 21년 차인 조진석 주임은 여름철 작업의 고역에 대해 "고열, 분진, 소음, 이른바 '3D'에다 방열복, 방진 마스크, 귀마개, 안전화 등 완전무장을 하면서 일해야 하는 곳이죠. 땀으로 옷을 그냥 세탁하는 거지 뭐(웃음). 그렇다고 덥다고 반소매차림으로 작업할 수도 없잖아요. 그러다간 바로 화상 입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틈틈이 휴식을 취하려고 들어오는 노동자마다 땀을 물처럼 흘렸다. 이제식 주무는 "그나마 올여름은 시원한 편입니다. 하여간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요. 어떨 땐 땀이 아니고 물 같아. 이 물로 완전 세탁을 한다"면서 찬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땀을 흘리는 만큼 물소비도 만만치 않겠다 싶었다. 옆에 있던 '키잡이'(전기로 전체작업 조정) 심정훈 기사에게 물으니 "하루 8시간 동안 한 조(5명)가 저기 보이는 물통(18.9ℓ)을 2통 정도 비운다"고 설명했다.

이종수 대리는 "여름철에는 정형화된 이벤트는 아니지만, 쉬는 시간에 미숫가루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팥빙수 타임 등으로 더위를 잠시 달래보기도 하죠. 회사 차원에서도 '조직활성화' 차원에서 회식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입사 1년 차 막내인 최근영 씨는 "여름철은 일단 덥습니다. 땀을 너무 흘려서 마치 샤워하는 것 같다니까요. 그래도 선배님들 보면서 열심히 배우려고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 씨는 그러면서 "여름에는 어느 계절보다 삼겹살, 회, 개고기 등으로 몸보신을 많이 한다"고 귀띔해줬다. 자고로 노동자에게 몸은 유일한 힘이자, 무기이다.

샤워하듯 흐르는 땀에 하루 마시는 물만  8ℓ

◇설계조작실 유리창 넘어 전해지는 열기 = 노동자들의 쉼터이기도 한 설계조작실은 겨울에도 에어컨이 돌아간단다. 에어컨 온도를 살펴보니 현재온도 23도. 이쯤 되면 '설계조작실 천국, 바깥 지옥'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게다.

이 대리가 넌지시 물었다. "민 기자, 사진은 안 찍으세요. 곧 아크(고압의 전기로 고철을 녹이는 공정)하는데….(웃음)"

안전모자와 귀마개만 하고 전기로 쪽으로 다가갔다. 고철과 고압전력이 만나자 '쾅', 엄청난 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불기둥과 시커먼 연기가 공장 천장으로 솟았다. 귀가 너무 아팠다. 1분도 서지 못한 채 사진 몇 장만 찍고 설계조작실로 도망칠 수밖에…. 불기둥의 열기는 대피한 조작실 유리창을 통과해 그대로 뺨으로 전달됐다.

먹는 쌀의 풍작 여부가 농부의 땀과 비례하듯 '산업의 쌀'도 그 못지않음을 절감했다. 쌀은 위대하고, 철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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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노트]수정만 STX 찬반 재투표를?

지난 12일 오전 트라피스트 수녀원 강당에서 수정 뉴타운추진위원회와 트라피스트 수녀원이 1시간 넘게 면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문제 논란과 관련해 서로의 입장만 거듭 확인하는 자리에 불과했다. 발전에 대한 개념부터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인식의 차이가 너무나도 뚜렷했다.

그래도 유일(?)한 공통점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STX중공업 유치 문제를 둘러싸고 양쪽 모두 자신들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더 많다고 했던 것이다. 게다가 양쪽 모두 1명이라도 찬성이나 반대가 더 많으면 그 결과에 따를 수 있다고 했다.

면담이 끝나고 나서 기자와 마산 중부경찰서 정보관들은 재투표가 '수정 산업단지 조성 논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에 공감하기도 했다. 아닌게아니라 찬반투표는 주장이나 의견처럼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더 많으냐는 '확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양측이 만나 투표권자 수부터 일정에 이르기까지 논의하고 합의한다면 못할 것도 없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재투표가 성사된다면 지난해 5월 30일 찬반투표 때처럼 투표권자를 마산시가 일방적으로 정하는 등의 파행은 겪지 말아야 한다. 또 수정 문제가 터진 시점으로부터 1년 전에 사는 만 19세 이상이 투표 주체가 돼야 수정마을 주민의 뜻이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참고로 지난해 찬반 투표는 반대 측이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는 견해를 밝히고 STX 유치반대로 서울로 간 사이에 치러졌다. 1150명 투표권자 가운데 570명(49.6%)만 투표(과반이 되지 않았음!)했고 또 520명(45.2%)만 찬성했음에도 황철곤 마산시장은 이날 바로 가결을 선언해 최소한의 '절차적 민주주의'도 지키지 않는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아무튼, 박만도 뉴타운추진위 상임위원장과 박석곤 수정마을 STX유치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재투표와 관련해 담판을 지어 2년 가까이 끄는 '수정 산업단지 조성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죽마고우인 '양박 위원장'의 통 큰 논의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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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8월 중 최고기온 경신

15일 38.3도…이번주 큰 더위 없이 때때로 소나기

지난 15일 밀양의 낮 최고기온이 38.3도까지 치솟아 우리나라 기상관측 이후 8월 중 최고 기온을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기상특보를 통해 "서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15일 밀양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8.3도를 기록해 8월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마산기상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밀양지역이 내륙분지라는 특성상 태양의 복사열이 이동하거나 합류하는 지점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밀양지역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는 16일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또 마산기상대는 경남지역의 무더위는 한풀 꺾였으며, 이번 주에도 큰 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마산기상대는 "오는 22일까지 경남지역은 대부분 흐리거나 구름이 끼는 날씨를 보여 낮 기온이 급격하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다만, 19일과 20일께 소나기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마산기상대는 또 "17일 경남지역은 동해 상에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면서 "흐리고 북동류의 영향으로 경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고, 대기 불안정으로 경남 남해안과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수량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산기상대는 이 밖에 "17일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에서 0.5~2.5m로 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기상청은 1개월 예보(8월 21일~9월 20일)를 통해 경남 등 영남지역은 8월 중순에는 평년과 비슷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겠고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172~274㎜)에 비해 많겠다고 전망했다.

또 9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21~24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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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공장 포기 발언 진위 STX 중역 불러 확인키로

마산시장, 주민 면담서 "자리 만들겠다"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문제 논란과 관련해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곤, 이하 주민대책위)와 마산시가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수정공장 포기 시사 발언' 진의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기로 합의했다.

22일 오후 5시 마산시청 3층 상황실에서 주민대책위 7명과 황철곤 마산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대책위는 "주민-STX(강덕수 회장이 나오거나 위임을 받은 사람)-마산시가 만나 법적인 효력을 지니는 문서를 인감증명 등으로 공식화하면 이후 협의 절차에 대해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마산시 쪽에서 "지난 16일 이미 STX중공업 여혁종 대표이사의 직인이 찍힌 공문이 왔다. 법적으로 뭐가 더 필요하냐?"라고 되받았고, 주민대책위에서도 "우리는 384가구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사안이다. 그런데 시에서 기껏 강 회장에게 진의를 확인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 문제냐?"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면담이 난항을 겪는 듯했다.

그러나 면담 막판에 황철곤 시장이 "STX그룹 중역급 인사가 주민대책위와 시에 회사 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해 사실상 주민대책위의 의견을 수용하는 쪽으로 면담이 마무리됐다.

박석곤 위원장은 이에 대해 "STX가 수정만에 들어올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진의 여부 확인, 또 만일 들어온다면 그런 의지를 문서화하고, 모든 민원의 주체는 STX이기 때문에 이후 대책위와 논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는 수요일(24일)까지 일정을 잡아서 대책위에 답을 달라"면서 "만일 수요일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일의 책임은 마산시에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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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강민 2011.02.10 19:1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미지난일 아니나요

영도택시 분할매각 노조 반발 확대

"철회 않으면 경남 125개 택시업체 상대 투쟁"
마산시 · 마산시장에 대한 법적 소송도 예고
 
 
영도택시(주) 사업주의 분할매각 추진과 관련해 전국 운수산업노조 민주택시 경남지부가 도내 125개 택시업체 대표를 상태로 투쟁을 전개하고, 마산시와 마산시장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하는 등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택시 경남지부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도택시·삼우교통 대표이사는 박세곤"이라며 "박세곤은 경남택시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이다. 만약 분할매각을 철회하지 않으면 도내 125개 업체의 모든 불법경영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지부는 또 "분할매각을 용인한 마산시와 마산시장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마산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사납금 인상문제가 본격화할 것이고, 택시 노사의 긴장도 높아질 것이다. 우리는 양도·양수금지 등 법적 소송을 마산시장을 상대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부는 이 밖에 영도택시 분회 단체협약을 소개하면서 "회사는 다음 각호에 의해 조합원의 신분변동이 예상될 때는 30일 전에 노조와 사전협의를 할 의무가 있다"며 "회사의 분할, 합병, 전부 또는 일부 양도 등이 이에 포함된다. 아울러 2003년 인수 당시 박세곤은 법인 인수 후 최소 1년간은 현 경영상태를 유지하고 재매각을 이유로 할 때 '을'(노동조합)에게 매입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부는 "합병이든, 분할매각이든 간에 사용자는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하거나 합의하는 것이 관행이고 상도덕"이라면서 "노조를 무시하고, 정당한 이유도 없이 분할매각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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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만 전국화 조짐…투쟁 가열될 듯

주민대책위, 민노당 정책 당대회 참석 '호응'
오늘 마산시 면담 끝으로 더 격한 저항 예고
 
 
마산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 건설 문제 논란이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마산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의 투쟁이 22일 오후 마산시와 면담을 끝으로 합법·불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전개될 것으로 보여 주민 저항이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마산 수정마을 주민대책위원회 8명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09 민주노동당 제1차 정책 당 대회'에 참석해 유인물 1000여 장을 나누어 주고, 강기갑 민노당 대표 등 내빈 100여 명과 저녁을 먹으면서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문제'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민대책위는 이후 민노당 환경위원회(위원장 양홍관)가 마련한 '기후변화 시대에 지구를 살리는 지역순환생태 공동체'에 참여해 15분 동안 '수정만 조선기자재 공장문제'와 관련한 사례발표를 했다.

양홍관 환경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전화통화에서 "당 안에서 환경문제를 책임지는 일꾼들을 비롯해 환경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대책위에서 첫 번째로 사례발표를 했다"면서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순환 생태공동체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가기로 결의했는데, 수정마을을 중요한 곳으로 이해하고, 공동으로 지켜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례발표를 한 트라피스트 수녀원 장혜경 요셉파 원장 수녀는 "가지고 간 유인물을 서로 받으려고 할 만큼 반응이 좋았고, 서명도 곧잘 해주는 등 무척 고무적인 분위기였다"면서 "이날 강기갑 대표도 조만간 6월 중으로 주민대책위가 농성을 벌이는 천주교 마산교구청을 방문해 주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석곤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전 마산 중부경찰서 정보관과 만난 자리에서 "1년 9개월 넘게 경찰에서 요구한 대로 합법적인 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인가?"라고 되묻고 나서 "22일 마산시장 면담까지는 경찰의 중재에 응하겠지만, 이후부터는 불법·합법 여부를 떠나 우리 문제를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위원장은 또 "앞으로 열릴 집회에서는 주민 모두를 연행하여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의 중재로 22일 오후 5시 마산시청에서 주민대책위원회 대표 6명과 황철곤 마산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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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TY21.com 2011.06.18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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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시·STX 수정만 포기때까지 '결사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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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8시 30분 천주교 마산교구청 앞마다에서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총회가 열렸다. 노래꾼 김산의 노래에 맞춰 주민들이 손뼉을 치고 있다. /민병욱 기자

16일 오후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총회
 
 
투쟁계획과 방법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또 마산시와 STX가 수정만을 포기할 때까지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천주교 마산교구청 농성 12일째인 16일 오후 8시 30분 수정마을 STX유치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곤)가 농성장인 교구청 앞마당에서 주민총회를 열었다. 1시간 30분 남짓 진행된 주민총회는 한마디로 '잔칫집 분위기'였다.

주민총회에 앞서 노래꾼 김산·하동임이 나와 흥을 돋우었다. <무조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데 여섯 곡을 불렀는데, 절정은 <소양강 처녀>의 가사를 개사한 <수정만 할매>. '황피곤(황철곤 마산시장)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라는 가사에서 그들만의 해학이 묻어났다. 대구에서 온 극단 '함께하는 세상'의 '쌀, 물 그리고 나무'라는 굿판에서는 120여 명의 주민 모두가 '니캉네캉'을 주문 외듯 하면서 소원을 담은 노란색 끈을 나무 조형물에 단단히 묶기도 했다.

고승하 경남민예총 회장은 "수정만 주민들은 최고의 관객이다. 공연하는 사람이 무엇을 해도 저렇게 좋아한다"며 같이 손뼉을 쳤다.

임봉재 가톨릭농민회 마산교구연합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성이라는 말을 하기는 쉽지만, 어디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하루만이라도 잠을 자더라도 피곤한데 여러분은 지금 12일째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며 "제가 여러분을 보면서 무슨 격려사를 하겠습니까. 부디 처음처럼, 끝까지 수정마을을 지켜내는 그날까지 함께 나갑시다. 주민 여러분을 존경합니다"라고 힘을 실었다.

격려사에 이어 이판국 공동위원장의 진행으로 주민총회가 이어졌다. 총회는 구호로 시작됐다. "사기꾼 황철곤·강덕수를 타도하자!"

박석곤 위원장은 총회에서 투쟁 경과보고와 투쟁기금 지출·수입내용을 주민들에게 보고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주민총회는 우리의 투쟁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마산시와 강덕수 회장이 수정만을 빨리 포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데 있다"면서 "생업을 하시면서 3일마다 천막농성에 임해주시는 여러분의 아름답고, 참된 정신을 보게 돼 정말 반갑다"고 했다. 그러자 주민 모두가 "힘냅시다!"라고 화답했다.

총회에서는 두 가지를 결정했다. △모든 투쟁계획과 방법을 집행부에 위임해 줄 것과 △마산시와 STX가 수정마을에서 물러설 때까지 싸운다는 결의였다. 두 안건 모두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로 통과됐다. 총회는 시작과 마찬가지로 구호로 마무리됐다. "사기꾼, 황철곤·강덕수를 물리치자!"

농성 참여자들은 대부분 60~70대, 이른바 '노인들'이다. 그럼에도, 이날 농성장에는 힘들어하는 얼굴을 한 이가 아무도 없었다. 비결은?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트라피스트 수녀원 스텔라 수녀는 "다달이 5일 주민 전체가 모여 저녁을 먹고, 매달 셋째 주 목요일에는 부녀자 모임이 열린다. 그리고 그달의 마지막 날에는 '할머니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연스레 위안과 격려, 정보교환돼 결속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석곤 위원장은 향후투쟁 계획에 대해 "16일 오전에 STX중공업 대표이사 여혁종 사장 이름으로 된 '수정지구 조선기자재공장 입주 관련 의견 조회 답변'이 왔다. 하지만, 문서 어디에도 우리가 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은 없었다. 무의미한 문서다"라며 "18일까지 강 회장의 견해를 정확하게 파악한 다음 이를 토대로 협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협상이 단지 마산시와 STX의 '시간끌기용' 협상으로 전락한다면 마산시청 대규모 항의집회를 포함해 STX그룹 본사 앞 집회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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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그런성격 2009.06.29 22:02 address edit & del reply

    고생 많으십니다.
    꼭 건승하리라 믿습니다.

  2. vcbhfc 2009.09.07 22:08 address edit & del reply

    nv

  3. RTY21.com 2011.06.18 01:55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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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RTY21.com 2011.06.18 01:56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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