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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30 [성명]방송 낙하산도 모자라 신문까지 낙하산인가!
  2. 2008.10.30 [성명]이병순 낙하산은 KBS의 공영성을 훼손하지 말라!

[성명]방송 낙하산도 모자라 신문까지 낙하산인가!

방송 낙하산도 모자라 신문까지 낙하산인가!
- MB 특보 출신 임은순씨의 신문유통원 원장 선임을 즉각 철회하라 -

  신문유통원이 29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 원장으로 임은순씨를 선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날 임은순씨를 차기 원장으로 내정해 신문유통원에 통보했다고 한다. 사실상 이명박 정권이 임은순씨를 임명한 셈이다. 도대체 임은순씨가 어떤 인물인가? 그의 이력을 대충만 살펴봐도 전형적인 'MB의 남자'임을 금세 알 수 있다.

  임은순씨는 경향신문 논설위원 시절인 지난 2003년 12월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청계천 사업을 잔뜩 치켜세우는 칼럼을 썼다. 2006년 2월에는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지지하는 중견 언론인 모임 '세종로 포럼' 창립 멤버로 활동했다. 같은 해 6월 한나라당 경선 때는 이명박 후보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에, 11월에는 이명박 대선캠프 언론특보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건 당연한 결과였다.

  당시 임은순씨와 함께 인수위 대변인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들 가운데 구본홍씨는 YTN에 낙하산 사장으로 투하됐고, 양휘부씨는 한국방송광고공사에 낙하산 사장으로 투하됐다. 이명박 정권은 이제 임은순씨를 신문유통원에 낙하산으로 투하함으로써 개국공신을 챙겨주는 동시에 언론을 장악하려는 '1석2조'의 시커먼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신문유통원은 왜곡된 신문시장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관이다. 조선?중앙?동아일보가 막강한 자본력과 불법경품으로 신문유통망을 장악해 여론시장을 왜곡해 왔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민주주의의 필수요소인 여론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문을 공동배달하는 신문유통원의 구실이 절대적이다. 이런 신문유통원에 MB 특보 출신 낙하산을 내려 보냈다는 건, 이명박 정권과 한 몸이나 마찬가지인 조?중?동의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정권에 비판적인 신문을 고사시켜 비판여론을 잠재우겠다는 검은 의도에 다름 아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 통신사인 연합뉴스의 최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에도 동아일보 논설주간과 MB 특보를 지낸 최규철씨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에, 신문에, 통신사까지, 전방위에 MB 낙하산을 투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을 MB 나팔수로 만들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5공 때보다도 더 끔찍한 세상을 꿈꾸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경고한다. 이명박 정권은 헛된 꿈에서 깨어나 낙하산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 신문유통원 낙하산 임은순씨와 YTN 낙하산 구본홍씨를 당장 거둬들여라. 언론노조는 이미 이 땅의 언론자유 수호를 위해 총파업까지 결정했다. 이명박 정권이 계속해서 언론장악 야욕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 언론노동자들은 총파업으로 당당히 맞설 것이다. 언론인들을 적으로 돌려세우고 순항하는 정권을 보지 못했다. 지금부터라도 이명박 정권은 언론장악 기도에 들일 힘과 노력을 경제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써야 한다. <끝>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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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이병순 낙하산은 KBS의 공영성을 훼손하지 말라!

이병순 낙하산은 KBS의 공영성을 훼손하지 말라!
- KBS는'시사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의 폐지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

  KBS에 투하된 낙하산이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 이병순 사장의 눈짓에 KBS는 즉각 부화뇌동하며 화답했다. 어제(2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 '시사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의 명칭 및 성격 변화를 담은 가을 프로그램 개편안을 보고한 걸 두고 하는 얘기다.

  KBS는 우선 '시사투나잇'의 명칭을 '시사터치 오늘'로 바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0시15분부터 30분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전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면서도 프로그램 이름만 살짝 바꾼 것이다. 성역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비판과 보도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간판 시사 프로그램인 '시사투나잇'을 폐지하자니 눈치가 보였는지 '꼼수'를 부렸다. 프로그램 이름을 바꾸면 제작진 교체와 내용 변화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교묘히 이용해 사실상 '시사투나잇'을 폐지한 거나 마찬가지다.

  KBS는 또 '미디어 포커스'의 명칭을 '미디어 비평'으로 바꾸고 방송시간대도 토요일 밤 9시 40분에서 금요일 밤 11시 30분으로 옮겼다. 역시 제작진 교체, 대대적인 내용 변화 등이 예견된다. 방송계에서 칼날 같은 미디어 비평을 자랑하던 '미디어 포커스'의 힘을 완전히 빼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건 당연하다.

  '시사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흠집을 내려 한 프로그램이다. 그들에겐 '시사투나잇'의 날카로운 비판과 쓴소리가 성가셨을 테고, 자신들과 한 식구나 다름없는 조선·중앙·동아일보의 왜곡보도 행태를 지적하는 '미디어 포커스'가 눈엣가시 같았을 터다. 이 두 프로그램만 없애도 여론 장악력이 확 높아질 거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러지 않아도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이병순씨가 KBS 사장으로 내려온 뒤 뉴스 보도가 정부 편향으로 흐르는 등 변화가 감지돼 언론단체 등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져 왔는데, 이젠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아예 드러내놓고 낙하산 사장의 임무를 본격화한 것이다. 시청자고 국민이고 눈치 볼 것 없이 밀어붙이겠다는 '막가파식' 태세를 보이고 있다.

  KBS 토론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의 오랜 간판격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정관용씨와 가수 윤도현씨를 전격적으로 교체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무성하다. 정관용씨에겐 정권에 비판적 보도를 많이 한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의 이사인 점이, 윤도현씨에겐 지난 미국산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한 점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정관용씨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런 KBS의 치졸한 행태에 많은 시청자들은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이병순 낙하산 체제의 KBS가 벌써부터 이럴진대, 앞으로 얼마나 더 관영방송화가 가속화될지 눈에 선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은 분명히 밝힌다. 이병순 낙하산은 더 이상 공영방송 KBS 자해를 그만둬라.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이명박 정권의 나팔수인 관영방송으로 만들려는 헛된 망상을 당장 집어치워라. 관영방송화가 가속화될수록 시청자들의 염증과 외면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전 국민적인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이나 불시청 운동에 맞닥뜨리고 싶지 않으면 KBS의 공영성을 더 이상 훼손해선 안 된다. 당장 '시사투나잇'과 '미디어 포커스'를 폐지하려는 시도부터 멈춰라. 정권의 나팔수가 되는 순간 KBS는 더 이상 언론이 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끝>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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